내가본 영화
2007.08.18 지금 사랑하는 사람과 살고 있습니까?
배진화
2007. 8. 20. 14:28
내가 아는 어떤 한사람은...함께 살고 있는 여인을 무진장 사랑하는것 같다.
그다지 이쁘지도 않은 모습이고 호감이 가지 않은 모습인데도 허구헌날 사진과 글을 올린다..
그 글속엔 사랑하는 아내라는 단어가 꼭 들어간다..
그두 사람은 분명 지금 사랑하는 사람과 살고 있는것이 분명하듯...하다...
히히~~
활기차고 귀엽지만 일할 땐 누구보다 열정적인 패션 컨설턴트 유나(엄정화)와 유머러스하고 다정다감한 호텔리어 민재(박용우)는 알콩달콩 친구 같은 커플! 그러나 연애 4년, 결혼 3년에 뜨겁기보단 편안한 생활형 부부. 여자에게 무심하고 차가운 워커홀릭 영준(이동건)과 지적인 외모와 차분한 성격의 조명 디자이너 소여(한채영)는 젊고 잘난, 남 부러울 것 없는 커플! 그러나 그저 남편과 아내로서만 살아가는 설레임은 없는 부부다.
패션 컨설팅를 하기 위해 찾아온 유나와 도발적인 실랑이를 벌이게 된 영준! 낯선 홍콩에서 운명처럼 민재와 마주치는 소여! 소여는 남편 영준이나 그녀조차 몰랐던 자신의 내면을 보아주는 남자 민재에 흔들리고, 영준은 늘 웃지만 삶이 고달픈 여자, 유나가 눈에 밟힌다. 그 밤, 뜨겁게 엇갈린 두 커플- 네 남녀는 위험하면서도 은밀한 하룻밤을 보내게 되는데…
그들은 가해자이면서, 동시에 피해자의 상황에 놓였다. 아직 그들은 서로 엇갈렸다는 걸 꿈에도 모른다. 그들의 크로스 연애... 어떤 일들이 벌어질까? 그들은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꼬시는 거면 넘어올래?
다가와 내게로 살짝쿵 내 눈을 똑바로 봐
뜨겁지 않다고 차가울 것 까진 없지
왜 그런 경우 있잖아요? 아.. 내가 그날밤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그런 미친짓을 했지? 그런 날 보면, 100프로 보름달 뜬 밤이라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