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들과의여행
함께 했던 우리 ...떠나는 길도 함께구나...
배진화
2011. 6. 8. 16:53
그러고 보니....
입사한 날은 다 틀린데..
퇴직한 날은 비슷하구나..
첨엔 서로가 낯설기도 하고... 진실을 얘기도 못했었는데..
언젠가 부터는 늘 함께 하게 되었지..
같이 웃고..같이 울기도하고..같이 맘상해 하기도 하고...같이 욕도 해가면서 말이다..
늘 곁에 있어서 든든했었는데...
이젠...눈빛만 봐도 무엇을 원하는지... 업무처리를 어찌해야하는지도 아는데...
그래서 인지 최고의 화음을 냈는데..말야..
고생했다.. 우리 똑순이들..
어딜 가든 너희들은 성공할수 있을거야...분명 최고가 될거구..
그래야만해..
그런데..왜 일케 맘 한켠이..씁쓸할까..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아쉬움은 없는데..
성격인가봐...
뭐든 열심히 하는건... 사랑도 이별도 난 다 열심히....해..
그래서 후회있는 일은 별로 없었던거 같아..
그런데 왜 일케 뒤가 구릴까...휴..
남아있는 사람들이 조금은 아파하길..바래..
그리고 조금 힘들어 하길 바래..
너무 편하면.. 좀 그래..왠지...그런 맘이 들어..
남아있는 이들이... 우리들의 빈자리를 느끼길..바래....
많든 적든 꼭 느끼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