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진화 2008. 4. 10. 14:16

아파트 입주해서...그 낯선곳에...서 만난....동갑내기 칭구들..

서로 너무나 틀려서...

닮은거 하나 없는듯 하면서 너무나 닮아있는 우리들...

서로를 너무 사랑해서...

서로에 대해서 실망하지 않으려고..

친구가 아파할걸 알면서도...직설적으로..말해주는..나쁜친구들...

그런친구들이 있어서 얼마나 고마운지...

공짜를 너무 좋아해서 머리숯이 없는..울 맹 (화낼려나)

너무 올바른 소리만해서...겁나 무서븐 은갱 (열받을라나)

조금은 냉한 성격을 소유한 너희들이지만..

얼마나 정답고 따스하고...고마운 친구들인지..

맛있는 음식하면...꼭 챙겨주는 우리들...

비록 지나가 떡볶이를 하면서...떡을 행구지 않앗다고

띨~~ 하고 흉보는 너희들이지만..

서로의 페인 주름을 보며... 늘어가는 뱃살을 보면서

서로 걱정도 해주고...

서로에게 격려도 해주는..

우린...친구 맞지..

비록 태어난시와..죽을 시는 틀리지만..

우리 영혼이 되어서도 이 우정 변치말자...

우리집 수저 몇개인지 알까...아마도 모를걸.

아냐...아마도...알지도 몰라 귀신들이라서..ㅎㅎ



2008. 4. 05 일 우리집 거실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