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과 글

상사화의 전설을 아시나요~~~

배진화 2007. 7. 26. 00:07

내 비록..지금..꽃은 지고있으나...

날 향해...비추는.저 햇볕속에 그리움이라도 실컷 볼수 있게...해주세요
~~


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예전엔..흔히..사람들이 좋아하는...장미를 좋아햇는데...것도 흔치않는...백장미를...

언제부터인가...장미가 싫어졋다... 진저리 나도록...

그리고 작년엔 코스모스가 너무 이뻣다..

그 애처로움이....말이다..

가느다란..줄기에...맨 위에 대롱대롱 매달려 있는...큰 꽃잎들이...안쓰러워 보여서..

그리고 그 꽃잎이 하나둘 바닥에 떨어지는게...눈물을 닮아서..말이다..

그리고 두번째로 좋아지는..꽃이 있다..

너무 슬퍼보여서...너무 아름다워서 눈이 부셔서.. 차마 똑바로 바라볼수 없는 꽃

상사화...꽃무릇 이라는....희한...한 꽃...

잎과 꽃이 평생..단 한번도 만날수 없다는..그 희한한 꽃 말이다..

사진으로만 봤엇는데..

실재 보니..더 슬퍼보인다...군데 군데...피어있는 꽃...

새벽이면 이슬이 내려앉아 있는 모습이....눈물처럼 보였다...

아름답고 이쁘게 찍어야 하는데....

그 꽃을 바라보는 내 맘이..슬퍼서일까...모두 슬퍼 보인다... 모두...